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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기관 권력중심축 'PK'에서 'TK'로

신임 국정원장·경찰청장 모두 경북 출신<br>후임 국세청장까지 T.K출신 임명될지 주목

국가정보원과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등 이른바 4대 사정기관의 권력 중심이 `PK'(부산.경남)에서 'TK'(대구.경북)로 넘어가 관심을 끈다.

18일 확정 발표된 신임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각각 경북 영주, 경북 영일 출신이다.

김성호 현 원장이 경남 남해, 어청수 청장이 경남 진양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두 자리가 모두 경남에서 경북으로 바뀐 것이다.

전체적으로는 4대 권력기관장의 출신지가 기존의 '경남 2, 호남 1, 충청 1' 구도가 `경북2, 호남1, ○○ 1'로 바뀐 셈이다.

특히 전남 나주 출신인 임채진 검찰총장의 유임이 확정된 만큼 충남 태안 출신인 한상률 현 국세청장의 후임이 누가 될지 주목된다. PK 출신이 아닐 경우 4개 권력기관장에서 PK는 완전 배제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새 정부가 영남지역 중에서도 TK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TK 출신 중심으로 발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북 포항 출신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새 정부의 모든 인사는 적재적소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후속인사도 남아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면서 "바둑을 둘 때 `흑'이 한 수를 두면 흑이 유리해 보이고, `백'이 한 수를 두면 백이 유리해 보이는 것"이라며 정치적 배경을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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