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뉴욕 맨해튼 옆 허드슨 강으로 150여 명이 탄 여객기가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누구라도 참사를 예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비행기에 탔던 사람 전원이 무사히 탈출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가운 강물 위에 비행기가 반쯤 잠긴 채 떠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16일) 새벽 5시 반쯤, 뉴욕 맨해튼 옆을 흐르는 허드슨강에 떨어진 여객기입니다.
승객과 승무원 155명이 탄 US 에어웨이즈 소속 여객기는 노스 캐롤라이나로 가기위해 라 구아디아 공항을 이륙한지 4분만에 새때와 충돌했습니다.
곧바로 두개의 엔진이 멈춰서면서 허드슨 강으로 추락했습니다.
영하 7도의 추운 날씨속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조종사가 침착하게 강물위로 미끌어지듯 불시착했고 덕분에 비행기가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아 전원이 무사할수 있었습니다.
[블룸버그/뉴욕 시장 : 조종사가 강물 위로 정말 노련한 착륙을 했고, 승객들을 모두 탈출시킨 뒤 마지막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사고순간 일부 승객들이 나서 침착하게 탈출을 유도해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먼저 내보내고 일부는 날개위에 줄지어 선채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탈출 탑승객 : 최우선으로 아이들과 여성들을 탈출시킨뒤 남자들이 움직였습니다. 여성과 아이들을 먼저 안전한 배로 옮겨 태웠습니다.]
소방구조선박과 함께 강을 오가던 여객선들까지 구조작업에 나서서 승객들은 한시간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비행기가 떨어지는 것을 지켜 보면서 9·11의 악몽을 떠올렸던 뉴욕시민들은 승무원과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이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면서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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