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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의 경제학] 한국인의 속풀이, 이 맛이야!

한겨울 칼바람에도 끄덕없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만점 생태탕!

뜨끈뜨끈 얼 큰하게 녹여주고, 화끈하게 시원하게 풀어준다.

서울 강남의 한 생태탕 집.

12시 땡~하기도 전에 가게안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고!

들어오는 손님마다, 생태모양의 주걱 대기표 받아드는데.

[김용두/음식점 주인 :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이게 대기표입니다.]

이 곳 생태탕을 맛보려면 기다림은 필수!

[심영미/고객 : 집에서도 끓이는 데 그 맛이 안 나서 여기서 먹으면 너무 맛있고 그래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경희/고객 : 지금 총 20분 기다린 것 같아요. 그러는 동안 차라리 이걸 끓여 먹는 게 낳을 것 같아요. 그래도 먹고 가겠습니다.]

주문 떨어지기 무섭게 신선한 채소 깔고, 싱싱한 생태 담은 양푼냄비에 육수 붓고 양념장 우려나도록 보글보글 끓여낸다.

푸짐한 생태찌개 마주하고, 얼큰한 국물 맛에 취하노라면 이마에 땀방울 송글송글 보드라운 생태살을 골라먹는 맛도 일품!

[유미영/고객 : 스트레스 쌓였을 때는 매운 게 당기잖아요. 국물이 시원해서요. 진짜 맵고 시원해요.]

40분 째 자리를 잡지 못한 마지막 손님 있으니.

[정운호/고객 : 기다려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많이 데리고 왔어요.]

대기 손님에게는 달콤한 군고구마 서비스로 시장기와 지루함까지 달래주니 기다림도 즐거울 수 밖에~

이 집의 두번 째 인기비결은 푸짐한 양과 맛!

1인분에 생태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고, 얼큰한 국물 맛에 한 번 발길을 한 손님은 곧 바로 단골이 되고 만다고~

[이주황/고객 : 매콤하고, 얼큰하고, 아주 맛있어요.]

여기에 향수를 자극하는 양은냄비로 색다름까지 선사하니, 그 맛이 배가 된다.

하루 매출 400만 원의 대박집으로 성공한 김용두 사장!

4번의 실패를 경험삼아 철저한 시장분석 끝에 생태탕에 도전장을 던졌다는데~

위기를 기회삼아, 한 사람 한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쏟은 정성과 노력이 줄을 서는 대박집의 비결이 아닐런지?

북창동 먹자골목.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서울 사람들 사로잡은 맛집이 있다는데.

[김도연/고객 : 여기는 겨울에 특히 시원하고요. 특히 술 마신 다음날 해장에도 아주 좋고요. 내장도 많이 들어가서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바로, 속초에서 원정 온 생태탕!

명태의 고장인 속초에서만 20년, 서울 입성 8년 째.

[김영태/고객 : 속초의 그 맛 그대로 접목시키신 것 같아요. 제가 고향이 강원도라서 잘 아는데 맛이 아주 독특하고 괜찮습니다.]

속초식 생태탕의 특징은 맑고  담백한 국물 맛!

미식가들이 물어 물어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 자자하다보니 가게안은 늘 문전성시!

주방을 개조해 만든, 생태탕 전용 엘리베이터가 일당백 몫을 하고….

이 집 생태탕 맛의 인기비결은 뭐니 뭐니해도 싱싱한 생태.

매일 새벽, 싱싱한 생태 찾아 사장님 발길이 향하는 곳은 팔도 해산물이 몰려드는 수산시장.

귀하신 몸 일렬종대! 생태라고 다 같은 생태가 아니다?

명태 중에서도 그물로 잡은 귀하신 몸 망태!

[양성남/음식점 주인 : 망태는 쉽게 얘기하면 살이 찌고, 내장이 튼튼하고, 그래서 우리가 망태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30년 노하우로 한 눈에 고른 망태는 내장이 많아서 푸짐하게 먹기엔 안성맞춤!

또 다른 인기비결은 육수!

시원한 맛을 내는 파뿌리에 무, 다시마를 넣고 눈바람에 말린 황태와 북어 머리를 넣고 3시간 동안 푸욱 우려낸다.

여기에 양념장 풀고, 간수를 뺀 소금으로 마무리 하면 시원한 생태탕 완성!

그 맛에 반해 오랜만에 고향 찾은 손님들 발길도 사로잡고~

[전광태/미국 교포 : 제가 한 2년 전에 한번 여기(한국) 와서 이 집 을 들렀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번에 2년 반 만에 다시 고국을 찾아 다시 들렀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서 돌아가서도 항상 생각나는 그런 음식입니다.]

뼈 속까지 시원한 국물 맛은 술 안주로도 인기만점!

이 집 생태탕의 또 다른 인기비결은 어머니 손맛 지키기 위한 주인장의 변함없는 마음.

[김정례/음식점 주인 부인 : 항상 저는 손님 한 분 한 분마다 찌개 끓일 때는 항상 내 식구다 생각하고, 정성들여 끓입니다. 그러니까 (손님들이) 와서 드시고 내가 손님한테 변 함없이 대하듯….]

고객만족과 최고의 맛을 지키기 위한 수고와 정성이야말로, 불황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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