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장은 예년과 달리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실내 장식은 물론 규모 또한 잔뜩 움추러든 모습입니다.
매년 빠지지 않고 참여했던 롤스로이스와 포르쉐, 페라리, 닛산 등 유명 완성차업체가 대거 불참했습니다.
첫 선을 보이는 신차도 20여 종에 불과해 보통 30여 종 씩 선보였던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관람객도 많지 않아 한산한 모습입니다.
전세계 자동차시장에 불어닥친 한파로 올해 고급차 출품이 급감했지만 전기차나 고연비차량이 많이 나와서 실속형 친환경모터쇼가 됐습니다.
GM은 전기동력으로 64Km를 갈 수 있는 캐딜락 콘셉트카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친환경을 내세운 기아차도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를 내놓았습니다.
한국자동차업계로서는 이번 모터쇼가 가지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현대 제네시스가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기 때문입니다.
[이현순/현대자동차 부회장 : 이 무대를 앞으로도 계속 밟을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를 만들겠습니다.]
북미에 출시된 50여 종의 신차들 가운데 디자인과 주행만족도 그리고 안전도 등 종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자동차업체가 8번, 유럽이 4번, 일본이 3번 선정됐으며 한국차로는 제네시스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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