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 문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어떤 경우에도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를 끝으로 대폭 앞당긴 새해 업무보고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먼저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그런 정부의 굳은 결의를 가지고 업무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년은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조정기였다"며 "일관성과 원칙을 견지해 의연하게 대처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1~2년 남북관계를 보고 근시안적으로 판단해선 안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북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떤 경우에도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며 "남북의 공생공영을 위한 근본 전략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출입기자들과 가진 송년간담회에서 "4대 강 정비사업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용수를 확보하면서, 일자리도 만드는 서민대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새해 업무보고를 일찌감치 마무리한데 이어 집권 2년차가 시작되는 새해부터는 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이른바 '속도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