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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에메랄드 소유권 놓고 '티격태격'

최대 3억 7천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850파운드(약 390㎏)짜리 거대한 에메랄드 원석의 소유권을 놓고 법정 다툼이 한창인 가운데 소유자가 결정될 때까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이 이 원석을 맡게 됐다고 CNN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에메랄드 중 가장 큰 원석으로 기록된 '바이아 에메랄드'(The Bahia Emerald)는 지난 9월 로스앤젤레스 사우스 엘몬테의 한 금고에서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한 사람은 자신이 이 거대한 원석의 주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LASD 부서장 토머스 그럽이 밝혔으나 연방법원의 사건 기록에 따르면 에메랄드는 이 남성 외에도 그와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한 업체, 그리고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 사이에서 소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적 끝에 이 브라질산 에메랄드 원석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창고에서 발견됐으나 원석을 보관하고 있던 남성은 자신이 정당한 주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연방법원의 담당 판사는 자신이 소유자를 가려낼 수 있을 때까지 셰리프국이 이 18만 캐럿 에메랄드를 보관토록 지시했다.

수사 당국은 누군가 위조된 서류를 이용해 에메랄드를 원래 보관 장소였던 캘리포니아의 금고에서 꺼내 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형사고소가 제기된 적은 없다.

원석은 한때 감정가가 3억 7천만 달러까지 나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가치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며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의 판매 목록에 판매가 7천500만 달러에 올라 있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자와 판매대행 계약을 맺은 업체는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한때 이 원석을 1천900만달러에 사겠다는 제의를 받은 적이 있었고 당시 업체는 이 가격에 판매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소유주가 이후 이 판매대행 업체를 따돌리고 구매를 제의했던 사람에게 직접 7천500만달러를 제시하고 에메랄드를 팔려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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