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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정부, 기숙사형·원룸형 주택 내년 공급

<앵커>

5분 경제 시간입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국토부 발표를 보니까, 내년부터 기숙사형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하던데, 어떤 형태가 되는 건가요?

<기자>

네, 말그대로 기숙사처럼요.

취사장과 휴게 시설, 그리고 세탁실 같은 것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로 1인 대상이다보니까 규모는 크지 않은데요.

다만 최소 규모를 6~8 제곱미터가 되도록 해서, 일정 수준의 주거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정부는 1~2인용의 원룸형 주택도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가구별로 욕실과 취사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최소 규모는 12㎡ 이상으로 정했습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앞으로 10년간 이런 기숙형 10만 가구와 원룸형 8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를 위해 부대시설 설치기준을 완화하고 기존의 유휴 상가와 제조시설을 용도 변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일단 시범사업으로 대한주택공사가 보유한 강서구 가양동의 영구임대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을 리모델링해서 15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렇게 소형주택을 공급하는 배경이 있죠?

<기자>

네, 기본적으로 혼자 살거나 두 명이 사는 가구가 요즘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고시원이나 오피스텔이 그 수요를 흡수를 하고 있습니다만, 제도화돼 있지 않은 채 민간에 의해 자율 공급되다보니 임대료가 높고, 관리에 미비한 점도 많았습니다.

또 최근 경제위기로 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재개발이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영세 철거민이 무더기로 발생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표를 보니까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는데, 외환당국 개입의 영향이 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장 마감 10분 전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288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이때 나오면서 1,260원대로 뚝 떨어졌는데요.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국이 이달 하순부터 환율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당국이 이렇게 환율 관리를 하는 이유, 어떻게 봐야 됩니까?

<기자>

네,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30일) 환율이 기업과 은행들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기업들은 오늘 결정되는 시장평균환율을 가지고요.

올해 회계장부상의 외화자산과 부채를 평가하게 됩니다.

특히 제조기업이라면 환율이 10원이 내리고 오르느냐에 따라 올해 재무제표상 수십억 원이 넘는 손실이 오고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 키코 같은 환율변동 파생상품에 가입된 기업의 손실 규모도 좌우할 수 밖에 없게 되고요.

그리고 은행 역시 환율이 올라가면 원화로 계산한 부채 규모가 늘어나면서 건전성이 악화되는 위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은행과 기업들이 연말 환율에 목을 매니, 당국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노릇이고요.

그렇다고 오늘 하루에 환율을 확 떨어트리기는 부담이 되니까 계속 조금씩 개입하면서 환율 관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자, 이런 당국의 움직임과 관련해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죠. 다시 글을 썼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터넷에 글을 남겼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정부가 주요 7대 금융 기관과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공문을 보냈는데, 그 공문 내용이 어제 오후 2시 반 이후로는 달러 매수를 금지하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기획재정부는 즉각 '사실 무근이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연말이라는 특수한 시기이다 보니까 사실여부를 떠나서 미네르바의 글이 어제 하루 이슈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올해 펀드 시장을 결산해 보면, 주식형 펀드는 지고, 채권형 펀드가 선전을 했다고 할 수 있겠죠?

<기자>

네, 지난해에는 찬밥 신세였던 채권형 펀드가 올해는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올들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수익률 7%를 기록했습니다.

주식형펀드가 -37%인 것과 비교하면 훌륭한 성적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특히 최근 수익률이 좋은데, 일부 펀드는 한달 동안 6%의 수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또 채권시장 안정펀드 조성에 힘입어 채권 가격이 상승해 투자 수익률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이런 금리 인하 기조는 지속돼 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다만 국고채에 투자하는 펀드같은 경우는 이미 큰 폭의 금리 인하로 추가 금리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되고요.

그리고 회사채 펀드는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예고돼 있기 때문에요.

투자를 하신다면 안정적인 우량채권인지를 꼭 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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