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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여파로 상업용 건물 기준가 첫 '하락'

<앵커>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오피스텔의 기준시가 상승률도 크게 둔화되면서 실물경기 침체 여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치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요즘 상가마다 매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권리금 없이 점포를 내 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고, 임대료도 반토막이 났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들어오질 않죠. 지금은 아예. 나가려고 그래도 들어올 사람이 있어야 빼주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안돼요. 그정도에요.]

이처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시가의 80% 수준에서 국세청이 고시한 상업용 건물의 내년도 평균 기준시가는 0.04% 하락했습니다.

기준시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05년 상업용 건물에 대한 기준시가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입니다.

특히 광주와 대전 지역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박원갑/스피드 뱅크 부사장 : 상업용 건물은 저금리에다가 종부세 부담이 없어서 투자수요가 크게 몰렸었는데요. 하지만 얼어붙고 있는 경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지난 2006년 15% 였던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률도 2.96%로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기준시가가 제일 비싼 곳은 상업용 건물의 경우 서울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으로 제곱미터당 평균 천4백11만 원이었고, 오피스텔은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의 타임브릿지로 5백만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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