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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 오늘 직권상정 관련 입장발표

<앵커>

이제 공을 넘겨받은 김형오 국회의장의 고민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김 의장은 취임당시 뒷방노인이 되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29일)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쟁점법안 직권 상정과 질서유지권 발동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회견 내용과 관련해 김 의장측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채 "가장 바람직한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양수/국회의장 비서실장 : 각당에서 오늘 발표한 내용을 보고 많은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중에 의장께서 직접 거기에 대한 말씀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그제 수원 용주사와 경남 양산에 있는 선영에 들러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김 의장이 한나라당 요구를 무조건 일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다만 임시 국회 회기가 내년 1월 8일 까지 다소 여유가 있는 만큼 시한을 정해 여야의 타협을 다시 한번 촉구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하지만 금산분리 완화와 방송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서 여야 모두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선택은 결국 김의장의 몫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본인에게 전가될 어려운 상황에서 김 의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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