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민주당의 본 회의장 점거라는 새로운 변수가 생기면서 한나라당의 전략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연내 쟁점 법안 처리 방침을 거듭 확인했지만 몸싸움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이어서 김용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이 본 회의장을 점거했다는 소식에 한나라당 지도부가 뒤늦게 달려갔지만 뾰족한 수는 없었습니다.
야당측과 말싸움만 벌이다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어디서 반말을 해요?]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반말 할만 하니까 한다.]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어디서 반말을 해요?]
한나라당은 열쇠 전문가까지 동원해 국회를 모독했다며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본 회의장 점거과정에서 민주당은 전문 털이범을 능가하는 치졸한 수법을 동원해 신성한 국회를 모독했다.]
이어 오후에는 중진의원 연석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정면돌파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결단해야 할 순간이 왔다"며 직권 상정을 거론한 뒤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속도조절 하자 그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이미 민주당이 오늘 본 회의장 점거함으로써 속도조절할 시간도 없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올해 안에 처리할 법안으로 당초 114건에서 국정원법 등 10여 건을 빼는 등 선별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사무처가 민주당의 침입 경위를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과학수사팀이 본 회의장 출입문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진풍경도 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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