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주워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는 한 할머니를 만났다. 뉴스추적은 이 할머니를 만나는 과정에서 일반인들이 낸 기부금들이 누구에게 쓰이고 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게 됐다.
원성남(67)할머니는 날마다 폐지 줍는다. 하루종일 일해야 버는 돈은 2000-3000원 남짓. 한달이면 6-7만원이 모인다. 원 할머니는 연금과 자식들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하는데, 폐지를 모은 돈을 적금통장에 모아 지난 4년 간 기부금으로 사용해왔다.
원 할머니가 2005년부터 4년 동안 기부한 돈은 280여만 원. 할머니는 주민센터에 기부하고 남은 돈을 SBS뉴스추적 취재진에게 전달하며 좋은 일에 써달라고 부탁했다.
뉴스추적팀도 돈을 모아 원 할머니가 전달해준 돈에 보태 사랑의 열매 희귀·난치 질환 기금에 전달했다.
사랑의 열매에 이 돈 입금되면 기부자와 기부금에 대한 모든 정보 전산시스템에 입력이 된다. 이 돈이 희귀질환 아동 중에 희귀질환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쓰일지 결정하는 회의가 열린다.
회의 결과에 따라 희귀 난치 질환 어린이들에게 지원금으로 쓰여진다. 수혜자로 결정된 환자 중에는 SBS<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소개된 은비 양도 있다. 은비는 안면기형을 앓고 있어 수년 간 사랑의 열매 지원금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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