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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왕피천서 '야생 산양' 집단 서식지 발견돼

<앵커>

멸종위기 동물인 산양 집단 서식지가 울진에서 발견됐습니다. 내륙 깊숙히 위치한 울진에서 야생 산양이 발견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TBC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야산에서 산양 한마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먹이를 찾으러 이리저리 둘러보다 곧바로 사라집니다.

이산양은 최근 1주일 사이 무인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10년생으로 추정된다고 대구 환경청은 밝혔습니다.

울진 왕피천에서 산양이 동영상 카메라에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울진 왕피천은 국내 최대 생태 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생물 자원의 보고로 알려져있습니다.

대구 환경청은 올해 왕피천 일대에 산양 배설물과 털을 채집해 서울대 야생동물 유전자원 은행에서 처음으로 유전자 분석 작업을 벌였습니다.

분석 결과 암컷은 최대 8마리, 수컷은 최소한 1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준동/대구환경청 자연환경과장 : 메인의 유전적 유전자 분석을 하게 되면, 유전적 건정성이라던가 이런것이 검사가 되기 때문에 산양의 건강성이라던지, 개체수라던지, 서식의 영역이라던지 이런것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조사가 되겠습니다.]

대구 환경청은 중장기적으로 산양 개체 증식을 통해 왕피천 유역을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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