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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장에 '산타'복장하고 총기 난사…6명 사상

<앵커>

성탄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도시에서 산타 복장을 한 괴한이 한 파티장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그젯(24일)밤 11시반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코비나 시의 한 가정집에 산타 복장을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이 괴한은 파티에 참석중인 사람들을 향해 권총을 난사한 뒤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사고로 파티에 참석했던 20여명 가운데 3명이 숨졌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시신 3구가 불에 많이 탄 상태로 발견돼 총격으로 숨진 것인지 여부는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 대변인 : 총기 사고 화재 현장에서 3명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아직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상자 3명 가운데 20대 여성과 8살 여자 어린이가 총에 맞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 파티 참석자의 남편으로 최근까지 가정불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진 45살 파도 씨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뒤 형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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