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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모함 만들겠다!"…'군사대국화' 우려

<앵커>

중국 국방부가 항공모함을 건조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보유 계획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 강화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국방부는 어제(23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이 된 항공모함 건조계획과 관련해 "항공모함 건조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쉐핑/중국 국방부 대변인 : 중국은 모든 관련 요인들을 고려해 항공모함 건조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모함은 중국의 전반적인 국력 강화와 해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징이라고 밝혀 항공모함 보유계획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앞서, UPI 통신은 중국이 2년 전부터 비밀리에 우크라이나 해군기지에 전투기 조종사와 기술요원을 파견해 항공모함 운용에 필요한 기술을 전수받아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상하이 외곽 조선소에 세계 최대 도크도 건설돼 있어 항공모함 건조의 기술적 조건은 갖춰져 있다는 평가입니다.

AP통신은 중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하게 되면 타이완 해협에서 미국의 개입을 견제하고 주변 국가와의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의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경제대국이 된 중국의 항공모함 건조는 예정된 수순이긴 하지만 중국의 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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