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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주에 때아닌 한파·폭설로 '몸살'

<앵커>

미 서부 지역에 겨울 폭풍이 몰아닥치면서, 곳곳이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따뜻한 날씨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도 큰 눈이 내렸습니다.

LA 김도식에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LA 동남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어린이들이 눈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눈 때문에 차량들은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LA 산간지역을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사흘째 겨울 폭풍이 몰아닥치면서, 일부 지역에는 큰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많지 않은 곳이다 보니, 조금만 눈이 내려도 도로 곳곳의 통행이 차단됩니다.

네바다 주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관광지 라스베이거스에도 큰 눈이 내렸습니다.

관광객들은 예상치 못했던 눈에 한껏 즐거워했습니다.

[관광객 : 사막 한 가운데 눈이라뇨. 믿기지가 않아요.]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와 인근 애리조나 주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도로 곳곳이 범람하며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애리조나 주민 : 오늘(19일) 아침 제 딸이 (비가) 8인치(20cm) 내렸다고 해서 '농담이지'라고 말했죠.]

기상당국은 강력한 한파를 몰고 온 이번 겨울폭풍도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도 캘리포니아의 날씨가 여름은 점점 더워지고, 겨울은 반대로 더 추워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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