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나라, 중점법안 처리 '속도전' 돌입

한나라당이 18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속도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의 육탄저지 속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상정한 것을 신호탄으로 각 상임위의 쟁점법안들까지 본격적으로 처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일단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통과시키기로 한 중점처리법안 136개 가운데 아직도 상임위를 거치지 못한 112개 법안을 신속히 처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상임위별로 법안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확정하되, 야당의 물리적 반대가 있을 경우엔 질서유지권 발동을 불사키로 했다. 야당이 힘으로 막는다면 역시 힘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회의진행을 거부할 경우엔 `위원장이 개의 및 의사진행을 거부하면 직무권한 대행을 뽑을 수 있다'는 국회법 50조5항을 적용해 한나라당 소속 간사를 중심으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속도전을 위한 원내전술도 확정한 셈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원내지도부는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회의에서 의사일정을 정하지 않을 경우 의사동의에 이어 거수표결로 의사일정을 변경해 의제로 들어간다'는 세밀한 부분까지 소속 의원들에게 주지시키는 등 신속한 법안처리 의지를 다졌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한미 FTA비준동의안 상정 직후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우리도 참을만큼 참았고, 논의할만큼 논의했고, 양보할만큼 양보했다"며 "그래도 되지 않을 때는 돌파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국민이 왜 우리에게 과반수가 훨씬 넘는 다수의석을 줬는가 생각하면서 책임있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경제가 어느때보다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있기 때문에 규제개혁이나 경제살리기 법안이 필요하다"며 "한시라도 국회가 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