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나스닥 회장을 지낸 매도프의 다단계 금융사기사건으로 또다시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65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월가 사상 최악의 금융 사기 사건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피해액도 500억 달러로 우리돈으로 무려 70조 원에 가깝지만, 나스닥 회장까지 지낸 월가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이런 엄청난 사기를 쳤다는 점에서 미국 뿐 아니라 지구촌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고수익을 미끼로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돈으로 미리 투자한 사람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 사기 수법에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뿐 아니라, 미국의 내로라 하는 유명 인사들과 각종 재단들이 사기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메도프라는 사람이 워낙 유명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사람을 너무나 믿었기 때문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이같은 희대의 금융 사기에 미국 뉴욕 지역의 12월 제조업 경기가 11월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는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매도프 악재'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내일(17일) 미국 연준이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0.25% 이상은 인하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은 사실상 제로 금리 시대에 진입해 있기 때문에 내일 금리 인하가 주가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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