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과 선진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여야 대치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쟁점 법안 처리를 놓고 국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회기 내 처리를 공언하고 있고 민주당과 민노당은 결사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5일) 오전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조찬회동을 갖고 예산안 처리로 경제위기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각종 개혁 법안의 신속한 처리도 부탁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경제회생을 위해 대통령이 앞장서고 내각이 따르는 돌파 내각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등 경제살리기 법안은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마무리져야 하며, 한·미 FTA 동의안도 이번 주에 상정해 처리하는게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 법안은 물론이고, 신방 겸영을 골자로 한 언론관계법, 사이버 모욕죄 신설과 집단 소송법 등 쟁점 법안들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감시해 편을 가르거나 재벌에 특혜를 주는 법안, 또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반민주 악법 등은 통과돼선 안된다며, 입법 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이한구 예결위원장이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예산 삭감을 약속하고도 파기했다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여당이 예산안을 강행처리한 것은 의회에 대한 폭거라고 비난하고, 쟁점법안 처리를 결사 저지하겠다고 밝혀 여야 대치가 더욱 격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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