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군데의 보수 단체들이 수백 개 기업에 후원금 모금 안내장을 보냈다고 합니다.
실제로 모금 행사를 주관한 뉴라이트 전국연합은 작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단체들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단체들이 보낸 후원 모금 안내장을 받은 기업들은 어떤 판단을 하겠습니까?
한국적인 현실에서 세금고지서나 마찬가지로 생각할 것입니다.
일부 진보단체들이 지난 10년 동안 권력과의 밀월 관계를 배경으로 정부와 기업의 지원을 받고 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리는 후진적 사례를 우린 많이 봐왔습니다.
그럼에도 정권이 바뀐 이후 똑 같은 퇴행적 행태가 반복되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봅니다.
시민단체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고 시민들의 지지와 지원없이는 존립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정부나 기업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만이 시민을 대신해서 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단체들이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행위는 일부 특수한 성격의 단체에만 허용될 뿐 나머지 일반적인 시민단체들은 최대한 제한받도록 하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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