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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타결 임박…검증의정서 채택 실패

<8뉴스>

<앵커>

한 때 결렬위기까지 몰렸던 북핵 6자 회담 타결이 임박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 합의문안을 조율 중인데요, 일부 표현에 대한 이견 조율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회기를 하루 연장해 가며 계속된 북핵 6자 회담에서 참가국들은 결국 이번 회담의 최대쟁점이었던 검증 의정서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오늘(11일) 회담에서는 핵심 쟁점인 핵 검증을 위한 '시료채취'를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는 방안에 의견접근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시료채취 명문화 등 보다 명확한 표현을 합의문에 담을 것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의정서 채택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료채취와 대북지원 연계방침을 밝혔던 한국 대표단은 오늘 라이스 장관과 유명환 장관간의 한미조율을 통해 당초 목표보다 낮은 수준의 합의를 수용하기로 했지만, 검증의정서 채택 실패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또 검증 과정에서 IAEA의 역할 확대와 미신고 핵 시설 검증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힐 차관보는 합의에 실패했으며 다음 일정 조차 잡지 못했다며 중국의 의장성명이 나오기도 전에 서둘러 베이징을 떠났습니다.

[힐/미 차관보 :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검증의정서 문안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부시 행정부 임기내의 마지막 6자 회담이 동력을 잃고 좌초하면서 향후 북핵 문제는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까지 장기 표류가 불가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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