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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단 버텨보자"…위기 극복 제조업체

<앵커>

경영위기속에서도 근로자를 감원하지 않고 휴업이나 휴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제조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에 지급되는 고용유지지원금도 크게 늘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 직원 30여 명이 전문 직업훈련 기관에서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노사가 협의해 고용유지 훈련에 참가한 것입니다.

달성공단에 있는 이 훈련기관에는 고용유지 훈련생이 매주 30~40%씩 늘고 있습니다.

[강병찬/한국폴리텍대학 달성캠퍼스 학장 : 이런 교육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개설해서, 지금 현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경영이 어려운데도 근로자를 감원하지 않고 휴업이나 휴직, 근로자에게 직업 훈련을 시키며 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타내는 제조업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50여 건에 불과했던 신청이, 올해는 지난 달부터 지난 5일까지 30여 일 동안 330 건이나 돼 6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한 주에만 150여 건이나 접수된데 이어,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두영/대구고용지원센터 기업지원 과장 : IMF 때는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을 많이 했지만, 현재는 노사가 함께 각종 지원금 제도를 활용하여, 근로자 감원 없이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일단은 버텨보자며 고용유지지원 사업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한파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속에 고용유지지원 기간 6개월은 그리 길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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