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대강 정비사업의 예산증액 문제를 놓고 대운하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야권은 대운하 추진을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주장한 반면, 여권은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4대강 정비사업에 1조 7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책정한 것은 대운하를 다시 추진을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국민들은 대운하가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민생예산 확보로 먹고 살 걱정을 덜어주길 진정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정부가 대운하를 다시 살리려 한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수맥 정리라는 명목으로 한반도 대운하 사업의 기초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의심하기 충분하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4대강 정비사업 계획은 경제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대운하와 연계된 게 절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도 "홍수 예방과 물부족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대운하와는 전혀 다른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운하 재추진 논란은 막바지 예산안 심사에서도 쟁점이 되고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열린 어제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4대강 정비사업 예산이 일부 통과되면서 재심사 여부를 놓고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운하를 지지하는 환경단체인 부국환경포럼이 어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대운하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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