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에 대해서 8천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되겠지만 문제는 반도체 경기가 최악의 상황이라는 겁니다.
보도에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등 5개 하이닉스 채권은행단이 하이닉스에 대한 자금 지원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9일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원규모는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급한 자금난을 덜고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세계경기침체속에 반도체 시장 전망이 워낙 불투명해서 안정궤도에 진입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서도원/한화증권 연구위원 :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반도체 경기회복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아직은 안심하기에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1기가비트 D램 거래가격이 1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공급 과잉 속 출혈 경쟁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올들어서만 1조 넘는 영업수지적자를 기록했고 부채만 7조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장열/현대증권 연구위원 : 하이닉스가 기본적으로 가장 강점을 두고 있는 것은 PC용 D램입니다. 따라서 PC용이 아닌 다른 D램이나 플래쉬와 같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에 뒤쳐지는 제품들은 과감히 감산을 통해서 유동성 확보에 더 나서는 것이 더 절실한 시점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 5일 하이닉스를 살릴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할 만큼 정부의 후원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시장의 여건을 볼 때 하이닉스의 미래는 기술개발과 체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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