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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금감원의 기업 구조조정, '회생'에 초점

<앵커>

5분 경제 시간입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 나와있습니다.어제(9일) 금융감독원이 기업 구조조정의 방향을 제시했는데, 퇴출이 아닌 '기업 살리기' 쪽이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기업 회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회생 가능성 없는 곳은 신속하게 정리를 하겠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살리는 데 중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구조조정도 정부가 아닌 채권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겠다는단 방침을 확인했는데요.

우선 채권은행들이 기업을 네 단계로 구분합니다.

중간 등급에 있는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과 부실 징후 기업들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과 구조조정의 처방이 이뤄지는데, 만약 구조조정 대상 선정 같이 채권단 사이에 이견이 생길 경우 민간 기구인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가 대신 결론을 내리기로 햇습니다.

정부는 조정위원회를 감독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 했습니다.

<앵커>

결국 기업 구조조정은 돈을 빌려준 채권단에 맡기되, 채찍은 정부가 들고 휘두르겠다는것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외환위기 때와는 달리 아직 지금은 부실화 이전 단계이고요.

회생 가능 기업에 우선 지원이 돼야 한다 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즉 정부가 전면에 나서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할 상황은 아니란 겁니다.

물론 침체가 심화지면은 무게 중심이 퇴출로 움직일수 밖에 없고, 또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겠지만요.

하지만 건설사 대주단 협약만 봐도 민간에 맡긴 구조조정이 기업들의 눈치보기로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이때문에 '또 부실 기업에 돈과 시간만 허비하다가 결국 상처를 더 커지는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기업 자금난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이 때문에 정부가 기업들의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행법상 은행들은 자기자본의 20% 이상을 개별 법인에 대출하지 못하게 돼 있고, 같은 그룹 계열사일 경우는 25%까지만 가능한데요.

이것을 동일인 여신한도 규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금융위기에다 연말까지 겹치면서 대출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있는데요.

외화대출을 받은 기업들의 경우는 환율 급등 때문에, 돈을 더 빌리지도 않았는데 자동적으로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들은 대출을 회수하거나 신규 대출을 해주지 않는데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될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여신한도를 완화해주는 방안을 모색중인데 1년의 유예 기간을 주고 신규대출을 허용하는 내용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는 하이닉스 반도체를 비롯해서 일부 수출기업들이 여신한도에 걸려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해주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일본의 소니가 사상최대의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종업원 만 6천명을 감원하고  신규투자도 30% 줄이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일본 소니는 경영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10년 3월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만 6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엔 정규직도 8천명이나 포함됩니다.

정규직 8천명 감원은 전 세계 전자사업 부문 직원 16만여 명 가운데 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경영체질 개선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수도 10% 가량 삭감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사업장 수는 현재의 57개에서 51개 정도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투자도 대폭 줄여 지난 6월에 발표한 당초 투자계획 보다 30%나 감축할 계획입니다.

소니는 이런 구조조정을 통해 2010년 3월까지 천억엔, 우리 돈으로 1조 5천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니는 최근 평면TV와 디지털카메라, 휴대전화의 판매실적 악화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지난 10월에는 올 회계연도 2분기 경영이익이 90%나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소니는 생산제품의 8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어 엔고 현상에 특히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네 요즘 연말이다 보니까,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올해는 특히 증시 하락폭이 컸고요. 변동 성이크다 보니,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배당주는 기준일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배당을 받아 이익을 챙길 수도 있구요.

또 연말로 갈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주가가 상승하면 중간에 팔아서 차익을 실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연말 배당도 믿을 수 없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오는데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일정한 배당금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올해는 기업 실적이 본격적으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배당 규모를 줄일 소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제 배당여부는 내년 주주총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일단 10개 안팎의 배당 '유망'주를 보유하라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또한 내년에는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면 중간에 팔아 차익 실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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