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의 유일한 주민 김성도씨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어제(7일) 헬기로 대구로 이송됐습니다. 신속한 수송 작전, 그리고 원격 화상 진료 시스템 덕분에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TBC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도 주민 김성도 씨를 태운 소방헬기가 K2 비행장에 착륙합니다.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원들이 김 씨를 들것에 실어 내리고 재빨리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출발합니다.
[김성도/독도주민 : (괜찮으세요? 답답해요?) 물 먹다 게웠는데 피가 나왔어요. (피가 나와요?)]
의료진들은 응급실에 도착한 김 씨의 맥박과 심전도등을 체크한 뒤 곧바로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김윤년/계명대 순환기내과 교수 : 하나는 심방성 부정맥이 있고, 심실성 부정맥도 같이 나타나는 것 같아서 급성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독도주민 김성도 씨가 대구로 이송돼 위험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동산의료원과 연결된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 덕분입니다.
원격 화상진료 시스템은 2004년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병원내 중환자 감시는 물론 지난 8월부터는 울릉도와 독도주민 200여 명을 원격진료하고 있습니다.
동산 의료원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김 씨의 맥박 상태가 비 정상임을 확인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김 씨의 병원 이송을 요청했습니다.
김성도 씨는 현재 증세가 호전돼 심장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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