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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동차 빅3, 자구책 제시…지원여부 불투명

<앵커>

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미국 의회 청문회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감원과 합병 등 자구책을 제시했는데 의회의 지원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상원에 이어 오늘은 하원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미 자동차 3사의 최고 경영진들은 3백40억 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금융지원을 전제로 합병 협상을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GM은 내년 초 2천 명 감원 조치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가 다음주에는 자동차 회사 지원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생존 가능성과 혈세 상환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 의회가 다음주에는 구제안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자동차 회사들은 국민의 세금이 상환된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원들은 당초 2백50억 달러를 요청했다가 2주만에 3백40억 달러로 올린 합당한 이유를 대라며 자동차 업계의 자구 노력에 강한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혈세 투입에 대한 미국민들의 부정적 여론도 가라앉지 않고 있어 미 의회가 다음주 본회의를 열어 자동차 구제안을 표결처리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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