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가까스로 대화 창구가 열리긴 했습니다만 오늘(4일) 국회는 하루종일 고성이 오가는 파행의 연속이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예산안 심사강행을 저지하겠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미리 회의장을 점거했습니다.
'서민 포기, 감세 철회'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도 등장했습니다.
뒤늦게 회의장에 들어선 한나라당 의원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등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습니다.
[강기정/민주당 의원 : 예산 부수법안도 통과 안 됐는데 어디서 계수조정을 해. 누가 상임위 방해해.]
[주호영/한나라당 의원 : 강기정이 왜 큰소리야. 왜 여기 들어와있어.]
민주당 의원들은 점심 도시락까지 배달시켜가며 회의장을 지켰습니다.
오후 3시 반,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열려 민주당측이 회의장에서 철수하자 이번엔 한나라당 의원들과 보좌진이 회의장 입구를 봉쇄했습니다.
감세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소집된 국회 기획재정위도,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실을 항의방문하면서 설전이 벌어졌고 결국 법안심사소위는 공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민노·창조한국당과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들은 국회에서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공동대응을 다짐하는 등 봉쇄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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