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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직불금' 수령자 중 8천3백명이 불법 의혹"

<앵커>

쌀 직불금 부당 수령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부당수령 의혹자만 8천3백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는 한달 소득이 1억 가까이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국회에 제출한 쌀 직불금 부당수령 추정자 명단은 28만여명.

이 가운데 본인 이름으로 직불금을 받은 사람은 5만 3천여명입니다.

민주당이 농식품부가 제출한 관외경작자 명단과 대조해 보니 해당 농지와 거주지 주소가 다른 사람이 8천3백여명에 달했습니다.

직불금 부당 수령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입니다.

이 가운데 월소득 5백만원을 넘는 사람만 1,700명으로, 한달에 9천7백만 원을 받는 기업체 임원도 포함됐습니다.

{최규성/민주당 의원 : 많은, 엄청난 양의 소득있음에도 불구하고 농민, 소작인들이 가져가야할 직불금을 탐내고 이런 행위를 했다.]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본인과 가족이 직불금을 수령한 공무원들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달 소득이 9백만 원을 넘는 사람이 모두 1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사립대 교직원이 14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는 어제(2일) 본회의에서 국가기록원에 보관중인 참여정부 당시 쌀 직불금 관련 자료에 대한 공개 요구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측은 자료가 공개되더라도 곤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대통령 기록물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시작하면 누가 기록을 남기려하겠냐며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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