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바마 당선자는 글로벌 동맹관계의 재구축을 통한 협력 외교노선을 천명했습니다.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도 미국의 노력만으로 세계 안보를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당선자는 미국의 안보를 위해선 군사력에 추가해 외교의 지혜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동맹관계를 재구축하고 강화해서 모든 과제와 부담을 미국 혼자 떠맡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도 더 이상 미국의 안보는 힘으로만 지켜낼 수 없고 미국민의 노력만으로도 유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힐러리/미 국무장관 내정자 : 미국의 운명과 미래는 전 세계적 도전의 한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의 도움없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으며, 세계도 미국 없이는 위기를 해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동원 가능한 모든 외교적 수단을 통해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해나가며 이른바 '소프트 파워'를 이용한 쌍방향 협력 외교를 펴나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힘의 논리에만 의존해서 명분없는 이라크전을 강행하는 등 우방국의 반발과 함께 미국의 대외 이미지만 추락시켰던 부시 정권의 일방주의 외교 노선에서 탈피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정권의 외교안보팀 인선은 변화보다는 화합과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라크-아프간 전쟁을 총괄해온 게이츠 현 국방장관의 유임은 단기안에 전쟁을 종식시키려고 무리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상황을 관리하면서 전쟁을 점진적으로 종결지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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