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이 내일이지만, 여야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오늘(1일) 계수조정 소위 첫 회의에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은 예산안 단독처리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으로 예정됐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의 첫 계수조정소위는 민주당의 불참으로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성장률이 당초 4%에서 2%대로 내려갈 것으로 정부도 스스로 인정한 만큼 예산안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계수조정소위 불참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종부세를 비롯한 이른바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일자리 창출 등 위기관리 예산을 확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부가세 인하를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를 미루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재수정 예산안을 심사할 경우 내년 2월 쯤에나 예산안이 통과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주장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어깃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주가 정기국회 예산안 통과의 분수령이라고 밝히고 야당이 참석하지 않으면 안하는 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혀 단독 처리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감세안을 놓고 이번 주 초 여야 협의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예산안 논란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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