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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휴대전화, 인터넷은 영혼에 유해"

교황청은 현대 기술이 정신적 수행의 시간을 빼앗는다며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의 사용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7일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이 정신적인 삶이 없다면 현대인들은 영혼을 잃을 수도 있다며 기술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바티칸 텔레비전 쇼인 '옥타비아 디'에 출연해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시대에서 고요를 지키고 내면의 삶에 자양분을 주는 것은 이전보다 더욱 힘들어졌다"고 우려했다.

또 내면의 정신적인 삶을 지키고 보호하지 않으면 영혼은 말라 불모의 땅이 되고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교황청은 현대 기술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가톨릭을 전파하기 위해 기술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호주의 세계청년대회(WYD)는 교황이 전하는 매일의 말씀을 휴대전화 문자로 보내준다.

또 교황청의 일부 원고와 서류, 고대 문서들을 바티칸도서관이 제공하는 인터넷판을 통해 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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