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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서 '테러'발생…고립 한국인 풀려나

동시다발적 테러로 330명 사상…한국인 25명 극적 피신 성공

<앵커>

인도 뭄바이 시내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총격과 폭발이 발생해 지금까지 8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테러범들은 지금도 호텔에서 인질을 잡은 채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데 고립돼 있던 한국인 25명은 조금 전 풀려났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시각으로 오늘(27일) 새벽 2시반쯤 인도의 금융중심지인 뭄바이 시내 철도역 대합실과 호텔, 식당등지에 괴한들이 난입해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수류탄을 투척했습니다.

자동소총등으로 무장한 테러범들은 뭄바이 남부 차하트라파트 시바지 철도역과 고급 호텔, 식당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가해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과 경찰,관광객 등 지금까지 80여명이 숨지고 250여명이 다쳤습니다.

 테러범들은 지금도 타지와 오베로이등 두개의 호텔에서 인질을 잡은채 경찰과 대치하고 있으며 추가폭발도 발생하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뭄바이 주재 한국영사관은 테러범들이 장악한 타지호텔에 기업의 현지 주재원과 영사관 직원 등 한국인 25명이 고립돼 있다가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인들은 테러범들이 장악한 구관과는 떨어진 신관에 고립돼 테러의 인질이 되거나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며 조금 전 극적으로 피신에 성공했습니다. 

테러범들이 잡고 있는 인질등 중에는 현지 국회의원과 서방 관광객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도 경찰은 첫 총격이 인디아 게이트웨이에서 시작됐으며 괴한들이 철도역 대합실에 나타나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총격이 점차 번지면서 뭄바이 번화가에 위치한 주요 호텔과 지하철 역사, 시장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고 서부 고속도로에서는 택시가 폭발했습니다.

테러범들의 신원과 배후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뭄바이 시내 전역에 경계령을 발령하고 테러범 진압에 나섰으며, 정부는 사건 현장에 군 병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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