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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테러, 역시 탈레반 소행

천인공노할 아프간 여학생 대상 염산 테러 용의자들이 체포됐습니다.

예상대로 탈레반 잔당들이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용의자들이 모두 10명이며 7명 가량은 이미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이 탈레반 상부로부터 염산테러에 대한 댓가로 한 사람당 '수고비' 2백만 원 가량을 약속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칸다하르 주지사는 이들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공개재판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용의자들이 체포되기 전에 범인들이 잡히면 공개처형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지난 12일 염산테러 피해자는 여학생 11명과 여교사 4명 합해 15명입니다.

 

가운데 6명은 염산을 얼굴에 제대로 맞아 병원 치료를 받아 왔고 그 중에서도 한 명은 염산이 눈에 까지 들어가 장기치료를 요한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해당 지역인 칸다하르 뿐 아니라 아프간 내 여학교 등교율이 부쩍 떨어졌다고 하는데, 가장 부상 정도가 큰 샴시아라는 학생은 "설사 탈레반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 해도 학업을 멈추지 않겠다."며 당찬 모습을 모였습니다.

부디 비뚤어진 근본주의자들의 위협과 만행을 이겨내고 샴시아를 비롯한 아프간 여학생들이 배움에의 열망을 지켜내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국 언론을 대표하는 종군기자 가운데 한사람인 이민주 기자는 1995년 SBS 공채로 입사해 스포츠,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쳐 2008년 7월부터는 이집트 카이로 특파원으로 활약 중입니다. 오랜 중동지역 취재경험과 연수 경력으로 2001년 아프간전 당시에는 미항모 키티호크 동승취재, 2003년 이라크전 때는 바그다드 현지취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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