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21일 교사를 유인해 마작도박을 하고 노름빚을 제때 갚지 못하자 학교 등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박개장 및 대부업법 위반 등)로 이모(53) 씨를 구속하고 일당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혐의로 경북 모 초등학교 교사 최모(55) 씨 등 5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 2005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북구 복현동에 빌라를 얻어놓고 도박장을 개설, 상습적으로 마작도박판을 벌이고 도박에 가담한 최씨 등으로부터 수백차례에 걸쳐 1인당 1시간에 3만~4만 원씩의 수수료를 받아챙긴 혐의다.
이들은 특히 교사인 최 씨가 5천만 원의 노름빚을 지게 되자 지난해 10월 최 씨의 학교로 찾아가 노름 사실을 학교측에 알리겠다며 빚독촉을 하는 등 4차례에 걸쳐 채무를 독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씨 등은 최 씨가 원금과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자 급여까지 압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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