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다시 공황상태에 빠져들었습니다. 코스피 지수 950선 마저 붕괴됐고 원·달러 환율은 1,500원에 육박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우리 증시는 열리자마자 급락했습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매의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중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그제보다 68포인트 떨어진 948에 코스닥은 8% 넘게 빠진 27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3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2조 천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 민상일/한화증권 연구위원 :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고요, 국내 역시 건설부분을 중심으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가 조기에 반등기회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주식투매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517원까지 치솟았다 50원 50전이 급등한 1,497원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지난달 말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이전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미국증시의 불안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환율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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