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0일) 눈이 내린 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여기저기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중앙고속도로에서는 16중 추돌사고로 19명이 다쳤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차량 안에는 주인을 잃은 물건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30분쯤.
제천시 봉양읍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 부근에서 춘천으로 향하던 차량 16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강병윤/한국도로공사 차장 :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곳에서 사고난 차량들을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들이 뒤에서 2~3대가 추돌을 하고 선 차량을 또 뒤에서 추돌하고 ]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51살 김모씨가 머리와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는 등 모두 19명이 다쳤습니다.
또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 제천 봉양역 부근 고가도로에서는 차량 10여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0시 30분쯤에는 송학면 무도리 38번 국도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해 4명이 다치는 등 평소 보다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종옥/카센터 운영 : 전에는 2~3건 정도인데 오늘은 10건 이상 출동했고요, 견인도 많이 했고요.]
내린 비에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밤사이 도내 북부에서만 70여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30여명이 다쳤습니다.
영하의 궂은 날씨 속에 예기치 못한 빙판길 교통사고가 밤새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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