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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추악한 인간본성 '눈먼자들의도시'

도로 한가운데 남자가 멈춰 섭니다.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명한 남자를 치료해준 의사까지 눈이 멉니다.

실명이 전염병처럼 번지자 정부는 실명자들을 보호소에 격리하는데요.

안과의사의 아내는 남편을 지키기 위해 눈이 먼 척 연기를 하고 남편을 따라갑니다.

사람들이 모인 보호소는 그야말로 무법천지!

식량이 부족해지자 사람들은 폭력과 약탈, 살인을 일삼고 점점 추악한 모습으로 변해가는데요.

실명하지 않은 단 한 사람, 의사의 아내는 이 상황을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는 지난 199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는데요.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인물의 심리묘사보다는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이기심과 이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의 혼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요.

원작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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