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4일 서민의 대표적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통해 정책 광고를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새벽부터 서울의 지하철 2호선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지하철 1호선 내 출입문 옆 액자광고판 1천160개에 정책홍보 광고물을 게재했다.
지하철에서 정책을 홍보하는 광고를 시작하는 것은 정당 사상 처음으로 정책홍보 방법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광고물의 내용도 한나라당이 서민에게 직접 와닿는 정책을 다루면서 지역에 따라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의 광고판 470개에는 활짝 웃는 여성의 사진과 더불어 '서민과 대학생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웃습니다', '서민과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한나라당이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대학생 등록금 부담완화,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20만개 창출, 실업급여 대상자 9만4천명 확대, 주택담보대출 금리인하 등의 정책을 소개돼있다.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수도권 규제완화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녹아있다.
지방경제 회복을 약속하면서 '○○(도시명)가 행복해야 대한민국이 행복합니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이익은 반드시 지방으로 환원하겠습니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여기에 도시별로 호남고속철도 완성(광주), IT융복합과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대구), 세계적 과학기술도시 육성(대전), 동북아 제2허브공항 완성(부산) 등의 다양한 정책을 볼수 있다.
한나라당은 일단 한달간 지하철 광고를 계약한 뒤 효과에 따라 계속하기로 했고, 앞으로 버스나 인터넷 배너 및 포털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선교 홍보기획본부장은 "그동안 '국민과 함께 하는 정당'이라고 홍보해왔지만 국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했다"면서 "지하철 광고는 홍보책자를 만드는 것보다 훨씬 간편하고 1회성이 아닌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나라, 정당 사상 첫 지하철 '정책광고' 개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