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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①LPGA를 휩쓸고 있는 세리 키즈 돌풍

이제 갓 스무 살. 아직은 '소녀'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꿈의 무대인 미국 LPGA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세리 키즈'다.

 '세리 키즈(Seri Kids)' 란 10년 전인 1998년, 박세리 선수가 LPGA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을 제패하던 모습을 보고 '나도 박세리 같은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며 고사리 손에 골프채를 잡은 1988년 전후에 태어난 선수들을 말한다. 10년 후인 지금 이들은 박세리 못지않은 실력과 성적으로 LPGA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LPGA에서 올해 거둔 우승은 모두 7승이다. '긴 트리뷰트' 'P&G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이선화 , 'U.S. 여자 오픈' 우승 박인비, '웨그먼스' 우승 지은희, '스테이트 팜 클래식' 우승 오지영, '브리티시 여자 오픈' 우승 신지애, '롱스 드럭스 챌린지' 우승 김인경 등 올해 우승을 차지한 이 여섯 명의 선수들이 모두 세리 키즈의 대표주자들이다. 이들 6명이 올해 벌어들인 상금 액수만 무려 500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다.

또 LPGA 신인왕 2위 후보인 최나연, 최근 급상승세인 김송희, KLPGA의 김하늘까지 포함해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세리 키즈'는 여자 골프계의 신조어가 됐다.

젊은 세대들이 따르고 싶어 하는 역할모델(Role Model)이 부족한 다른 분야와는 달리 골프에서는 박세리라는 탄탄한 롤 모델을 따라 가고 있는 스무 살의 젊은 그녀들. 지난 3개월간 제 2의 박세리가 되고자 노력하는 세리 키즈를 밀착 취재해 그녀들의 땀과 눈물, 좌절, 그리고 꿈을 통해 또 다시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함께 희망을 던져본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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