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한 아파트.
지난달 말 청약에서 3순위까지 접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9개 주택형 가운데 4개 주택형이 순위내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이 가운데 3개 주택형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이었습니다.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어려움을 모르던 강북의 중소형 분양시장이 차갑게 식어버린 것입니다.
지하철 9호선 개통이라는 대형호재와 등기 후 곧바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큰 잇점이 있었지만 청약률은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습니다.
서울 강북구의 미아뉴타운 아파트.
역시 3순위까지 청약을 받았지만, 단 한 개 주택형을 빼고 나머지 모두 순위내 마감에 실패했습니다.
두 아파트 모두 당초 높은 청약률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 : 경기가 지금처럼 최악의 상태만 아니었으면 올 초만 같았어도 충분히 분양이 될 수 있었다고 보죠. 워낙 시장사정이 어려워지고 하니까….]
부동산 업계 일각에서는 경기 불황이 오래갈 경우 올 들어서도 크게 올랐던 강북 아파트 값이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상언/유앤알컨설팅 대표 : 최근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책과 더불어 경기 부양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매매시장 뿐만 아니라 중소형 분양시장에서도 실수요자들이 쉽게 다가서려고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강북권 집값이 최근 다소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게 인식되는 점도 청약률이 낮아지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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