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놀이시간을 좋아하는 6살 형민이.
형민이를 가슴에 품은 엄마, 아빠는 대학생, 고등학생 딸을 둔 위탁부모입니다.
2년 전, 보육원 아이들을 후원하다가 형민이를 만난 것이 인연이 돼 늦둥이로 맞이했습니다.
형민이는 태어나자마자 보육원 앞에 버려졌는데요.
형민이처럼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운 경우, 만 18살이 될 때까지 다른 가정에 위탁되어 보호받는 것을 '가정위탁' 이라고 합니다.
가족이 낯설었던 아이와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잘 몰랐던 가족.
처음엔 갈등도 많았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진한 가족애를 갖게 됐습니다.
[임선묵/위탁가정 아버지 : 우리 가족을 통해서 형민이가 가지고 있는 그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그동안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둘째 한별이.
형민이에게는 가장 큰 경쟁상대입니다.
사사건건 부딪치는 말썽쟁이 동생이지만 형민이를 통해 더 큰 사랑을 배우게 됐습니다.
[임한별/전곡고 2학년 : 미울 때도 많은데요. 그래도 형민이가 있으니까 저희 집이 행복한 것 같아요.]
비록 넉넉잖은 살림이지만 위탁 엄마는 상처가 많은 형민이에게 가정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요.
[김순만/위탁가정 어머니 : 넉넉하진 않아도 제 마음을 가하면 진실은 통하니까….]
가족의 품이 그리운 아이들에게 따뜻한 부모의 마음을 선물한 위탁 부모.
오늘도 사랑과 희생이란 이름으로 서로를 아끼고 보듬는 새로운 가족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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