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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에서 당선까지…300일간의 '대선 드라마'

<8뉴스>

<앵커>

오바마가 민주당 경선에 나섰을 당시만 해도 대통령은 물론,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출마 선언부터 당선까지의 고비 고비는 박현석 기자가 뒤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2월 대권출마 선언 당시, 신출내기 초선 상원의원의 당선을 점치는 전문가는 드물었습니다.

언론의 관심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집중됐고 오바마에게는 그녀의 러닝메이트가 어울린다는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내세운 오바마의 돌풍은 경선이 진행되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당선자 : 여러분이 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면, 로비스트들이 의제 설정을 좌지우지해 온 시절은 지나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선 막판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의 정신적 스승으로 불렸던 제레미야 라이트 목사가 설교 도중 미국내 흑인들의 상황을 들어 빌어먹을 미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자칫 인종 문제에 발목을 잡힐까, 인내하던 오바마는 스승과 거리를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선에서 힐러리만 제치면 본선은 일방적일 것이라는 예측도 빗나갔습니다.

공화당 골수표에 힐러리 지지자의 이탈로 오바마는 오차범위 안에서 매케인 후보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공화당 새러 페일린 부통령후보가 갑자기 부상하면서 3%p이상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월가를 강타한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오바마는 결정적인 승기를 잡아 평균 6% 포인트 이상 앞서며 견고한 우세를 유지했습니다.

초선의 상원의원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되기까지 지난 300일은 긴장과 명승부의 연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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