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화관광의 시대'를 맞아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가는 가운데, 한국 관광의 실적은 총체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 한해 관광수지 적자만 100억 달러에 육박하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광수지 적자 비중‘세계 4위, 아시아 8개국 중 관광매력도 7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던 것.
이러한 시점에서, 관광산업의 정체와 진흥,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부상한 스페인 관광업계는 난국을 면치 못하고 있는 우리 관광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해마다 7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의 유입으로 관광수익 500억 유로의 시대를 연 스페인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현재는 세계 3대 관광대국으로 성장하였다. 음식, 숙박시설, 도시,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눈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관광이 살아 숨 쉬는 나라, 스페인. 이미 스페인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있어 관광산업의 '멘토'와 다름없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