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 7월 전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단백질사료에 대한 검사를 실시, 멜라민 함유 사례를 다수 적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의 경화시보(京華時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농업부 판공청은 지난 7월22일 '2008년 상반기 전국사료품질안전검사결과통보'를 통해 전국 288건의 검사사례 가운데 5.9%인 17건에서 멜라민을 검출했다고 언급했다.
농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16일 이전보다 강화된 '사료중 멜라민표준'을 제정, 엄격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농업부가 7월 멜라민 함유사료를 적발한 이후에도 달걀과 알가공품에서 멜라민이 계속 검출돼 적절한 통제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의 농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9월8일 수입된 난백분 등 알가공품에서 멜라민을 검출한 바 있으며, 홍콩에서 멜라민 달걀이 발견된 것은 지난 달 25일이다.
특히 다롄시 정부는 지난 9월말 홍콩에 수출된 멜라민달걀 수출업체로부터 멜라민사료 적발사실을 통보받았으나 10월29일에야 이 사실을 공개해 은폐 및 늑장대응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중국 정부는 멜라민 달걀 파문이 랴오닝(遼寧), 산시(山西), 후베이(湖北), 저장(浙江)성 등으로 확대되자 부랴부랴 관련업체 관계자들을 구속하고 사료원료 출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등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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