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주여행을 다녀온 '바질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꽂을 피웠습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분양받은 우주씨앗이라고 하는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도 곧 찾아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여러 식물들 사이로 하얀색의 아주 특별한 꽃이 피어 있습니다.
이 꽃을 틔운 씨앗은, 지난해 8월 미 항공 우주국이 실험을 위해 우주에 가져갔던 겁니다.
한 교육기관을 통해 씨앗을 분양받은 어린이들은, 지난 4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우주로 날아오른 순간에 맞춰 씨앗을 뿌렸습니다.
반년 동안 관찰 일지를 쓰며 생장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유인비/회천초교 6학년 : 점점 자라면서 꽃이 피니까 이제 여기서 안 필 줄 알았던 제 생각이 여기서 바뀌어버린거죠. 그래서 아 우주에서도 생명이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우주는 무중력 상태인데다가 우주 방사선에도 노출되기 때문에 돌연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까진 특별한 돌연변이가 관찰되진 않았지만, 내년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강시용/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원 : 우주에 갔다온 종자를 키웠을 때 그 유전적 변이는 당대보다는 후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소연 씨도 다음주 이 학교를 방문해, 어린이들의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입니다.
우주에서 온 자그마한 씨앗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면서 우주로 향하는 어린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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