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사토를 이용한 원예 재배법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재배 비용이 기존 농법의 절반도 안드는 반면에 수확량이 크게 향상되고, 모든 작물에 적용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밭작물은 바윗돌을 고온 고압으로 압축한 암면이나 코코넛 껍데기로 만든 코코피트로 재배했습니다.
전량 수입품이고 개당 4천원에 달해 농민들에게는 급등한 비료값 만큼이나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대학교 강원희 교수팀이 이런 문제점을 줄이는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재배 혁신은 마사토에서 찾았습니다.
이처럼 야산이나 도로공사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사토는 거름기가 없어 그동안 재배용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처치곤란한 애물단지였습니다.
마사토로 키운 원예 시험장의 고추와 토마토, 파프리카가 한눈에 보기에도 높이와 크기 차이가 확연합니다.
재배법이 단순한데다 수확량도 기존 암면, 코코피트를 이용할 때 보다 두배 이상 많습니다.
[강원희 교수/강원대학교 : 염류집적 그것에 의한 연작장애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마사토는 그러한 염류집적하고 연작장애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는….]
비료, 물 사용량을 최대 3분의1까지 줄일 수 있고, 1년마다 폐기해야 하는 암면재배와 달리 마사토는 반영구적으로 연작이 가능합니다.
3천330제곱미터의 고추밭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돈은 천만원, 이에 비해 마사토재배는 5% 수준인 50만 원에 불과해 재배 기술을 배우려는 농민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원수 농민/화천군 명월리 : 수확량 늘어나는 것도 장점이지만 개인 농가 운영에 한해서는 양액비용부담이 줄어드는 것이 제일 큰 수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사토 신재배법이 농자재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힘을 실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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