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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의미와 효과는?

<앵커>

오늘(30일) 새벽 한국과 미국간에 통화 맞교환 협정이 체결됐습니다. 그 의미와 효과에 대해서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통화 맞교환, 통화 스와프가 어떤건가요?

<기자>

이번에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통화 맞교환, 즉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쓰는 나라끼리 일정 기간 동안 서로 통화를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사이에 통화 스와프를 계약을 맺음으로 인해서요.

달러가 부족할 경우에 한국은행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 올 수 있습니다.

일종의 담보 대출과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체결 규모는 3백억 달러로 그만큼의 '제2의 외환보유액' 이 생긴 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 통화 스와프가 IMF 구제금융으로 달러를 지원 받는 것과 어떻게 다른 건가요?

<기자>

네, 둘다 똑같이 달러를 빌려온다는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IMF 구제금융은 구제금융을 받는 나라에 대해서 정책 조율이나 구조조정 같이 엄격한 요구조건이 있습니다.

또 IMF로부터 자금을 공급 받으면 외환위기 국가라는 낙인이 찍히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통화 스와프는 요구조건이 없는데다가요.

미국과 통화 스와프를 맺고 있는 나라들이 유럽은행과 캐나다, 영국, 일본, 호주 등 선진 8개국과 이번에 4개국이 추가된 것입니다.

이렇게 여기에 우리나라가 포함된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원화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 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달러화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면 요동치는 우리 외환시장에도 도움이 되겠군요?

<기자>

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을 고려할 때 미국과의 통화스와프를 이용할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통화스와프 체결을 했다라는 자체로도 심리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한 호재가 될 것입니다.

현재 우리 외환시장의 불안은 국내 수급도 문제지만, 해외에서 달러를 빌려주지 않는게 가장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통화 스와프가 체결된 것은, 한국 경제에 대한 외신과 해외의 불신을 불식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우리 금융시장 내의 불안심리도 잠재우면서, 은행과 기업의 외화 유동성 위기 해소는 물론, 환율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럼 주식 시장도 안정을 찾을 가능성도 커지는데요.

현재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가 오늘 새벽에 발표된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관련해서 곧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한국은행은 미국 연중과 통화스왑 체결을 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통화스와프 계약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원화를 미국 연중에 맡기고, 미국 달러를 저희가 대신 빌려와서 쓰는 그런 계약입니다. 계약규모는 300억 달러로 몇 번의 분할해서 최고 300억 달러까지 이 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계약기간은 내년 4월 30일 까지로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 외에도 멕시코, 브라질, 그리고 싱가포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생략]

지금까지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발표를 직접 들어보셨는데요.

한국과 미국은 이제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고요.

또 이렇게 가져오는 달러는 한국은행과 은행과의 스와프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밝혔습니다.

또 이성태 총재는 '외환보유액 확충과 외환시장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내다봤습니다.

이어서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앵커>

어제 증시는 급등하다가 급락하는 말그대로 널뛰기 장세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워낙 상황이 안좋다보니 그러겠지만 요즘 우리 증시는 호재보다는 악재, 그리고 루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두가지 악재가 우리 주식시장을 흔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C&그룹 워크아웃 참여설과 한국에 대한 IMF의 달러 지원설이었습니다.

C&그룹이 조선과 건설 부문의 자금 사정이 악화돼, 부도 지경까지 이르렀고 워크아웃에 참여할 것이란 루머가 순식간에 퍼져나갔습니다.

C&그룹이 공시를 통해 검토만 했다고 밝혔지만, C&그룹 계열사는 물론이고, 거래은행뿐 아니라 은행주 대부분이 하한가 사태를 맞았습니다.

또 외신과 일부 국내 언론에서 우리나라가 IMF 통화스와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확정된 것처럼 와전된 것인데, 정부가 해명에 나섰지만 이미 투자 심리를 크게 얼어붙게 만든 뒤였습니다.

이런 경우가 어제 뿐만이 아니다보니 금융당국은, 합동단속반을 꾸려 악성루머 잡기에 나서겠다고 이렇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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