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이제 매우 중요한 소통 수단이 됐는데요. 오늘(29일) 도심에서 문자메시지 빨리보내기 대회가 열려 남녀노소 엄지족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손가락을 놀리며, 휴대전화 문자버튼을 누르는 사람들.
누가 더 빨리 문자메시지를 보내는지, 점심시간에 맞춰 문자 보내기 대회에 참가한 직장인들의 경쟁이 한창입니다.
10대 여고생 엄지족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지만 20, 30대들의 솜씨도 만만치 않습니다.
10대의 전유물이었던 문자메시지가 이젠 성인들에게도 보편화됐습니다.
[이광섭/서울 답십리동 : 저희 나이 많으신 상무님들도 많이 쓰시거든요. 특히 회의 들어가셨는데 제가 보낸다거나.]
올해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평균 문자메시지 발송건수는 6.3통, 통화건수 6.6통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주하나/서울 신길동 : 한달에 거의 천통써요. 전화통화 할 수 없을 때 친구들이랑 얘기할대는 그냥 문자 하나 보내면 빨리 얘기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얘기 전화안하더라도.]
문자메시지가 이렇게 보편화된 것은 편리하다는 장점과 함께 세대간 소통의 필요성 때문입니다.
[주은정/KTF 메세징사업팀 : 문제 세대가 성장을 하면서 자연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다보니까 부모님들 세대들와까지도 문자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그런 트렌드가 많이 형성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화에 비해 가격도 싸고 편리한 문자 메시지 소통은 빠른 손놀림만큼, 모든 세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