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RB, 이번주 추가 금리인하…'0.5%P 유력'

<앵커>

미국도 이번주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0.5 퍼센트 포인트를 내릴 것이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내일(28일)과 모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침체 속으로 빠져든 미국경제를 부양하고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0.5% 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연준이 금리를 0.5 퍼센트 포인트 추가인하하면 미국의 정책금리는 1.0 퍼센트, 사실상 제로금리로 진입하게 됩니다.

문제는 30일에 발표될 미국의 3분기 GDP, 즉 국내총생산 증가율입니다.

전문가들은 0.5 퍼센트 포인트 마이너스 성장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주 미국의 국내총생산 실적이 매우 나쁘게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시티그룹은 이번 분기 마이너스 2 퍼센트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마이너스 0.8 퍼센트 성장을 예측했습니다.

현재 6.1 퍼센트인 미국의 실업율도 최고 8.5 퍼센트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경기전망 속에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 실적이 오늘 발표됩니다.

내일은 주택가격과 소비자 신용도가 발표될 예정이라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