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8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쌀 직불금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보건복지가족위 백원우 민주당 의원 등 21명을 우수 국감의원으로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경실련은 "이번 국감은 정쟁에 치우쳐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 어렵지만 상임위별로 어려운 조건에서도 적극적으로 감사에 임한 의원들도 있었다"며 우수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우수 국감의원에는 ▲법사위 우윤근 박영선(민주당) ▲정무위 박선숙(민) ▲기획재정위 김성식(한나라당) 이광재(민) ▲외교통상통일위 박주선(민) 남경필(한) ▲행정안전위 최인기 최규식(민) ▲교육과학기술위 안민석(민)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최문순(민) ▲농림수산식품위 강기갑(민주노동당) ▲지식경제위 최철국 우제창(민) ▲보건복지가족위 임두성(한), 최영희 백원우(민) ▲환경노동위 김상희(민) 조원진(한) ▲국토해양위 김성순 이용섭(민) 등이 꼽혔다.
보건복지가족위 백원우 의원은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전 차관이 쌀 직불금을 받은 사실을 치밀하게 파헤치고 감사원의 자료 은폐 의혹 등의 이슈를 부각시켜 국정조사까지 이끌어냈다.
법사위 우윤근 의원은 헌법재판관 9인의 평균 재산이 27억5천500만원이며 이 중 8명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라는 사실을 밝혀내 종부세 위헌 소송의 공정성을 추궁했다.
정무위 박선숙 의원은 금산 분리 완화 문제와 산업은행 민영화 문제를 집중 부각했고, 기획재정위 김성식 의원은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감에서 정부의 외환 위기 대응방식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외교통상통일위 남경필 의원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6.15와 10.4 남북공동성명의 합의 정신 계승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는 등 소신 발언을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수감 기관의 각종 의혹을 폭로한 의원들도 주목받았다.
행정안전위 최인기 의원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와 관련한 정경유착 의혹을 제기했고 최규식 의원은 정부의 종부세 개편 대책회의 내용을 공개했으며, 교육과학기술위 안민석 의원은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에게 후원금을 냈던 현직 교원들이 관리직 교원으로 승진하는 등 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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